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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의 마음을 읽고 공감해주는 방법에 대해서 궁금해요. 덧글 0 | 조회 1,850 | 2017-01-05 11:56:54
관리자  

Q. 아이의 마음을 읽고

공감해주는 방법이 궁금합니다.


A.

“아이의 마음을 읽고 공감해주는 것이 좋은 것은 알지만, 

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모르겠어요.” 

라는 질문을 많이 합니다.


 우선 공감을 위해서는 감정에 대해 잘 알아야합니다.

부모라면 모두 아이에게 진심으로 최선을 다합니다. 

하지만 아주 중요한 것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. 

바로 ‘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’을 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. 

감정적 소통이 잘 되지 않는다면 공감도 잘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.

 

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잘 알고 표현하기 위해서는 

먼저 자신의 다양한 감정을 잘 알아차리고 대처 할 수 있어야 합니다. 

쉽게 말해 자신의 감정을 잘 만나야 합니다.



감정을 잘 만난다는 것은 

기쁘고 행복한 감정은 물론 화, 슬픔, 두려움, 공포와 같은 

감정조차도 수용하되 궁극적으로는

 감정, 생각, 행동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것을 뜻합니다


이렇게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잘 알고 표현하기 위해서는 

부모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합니다. 

아이는 부모로 부터 배우기 때문입니다.


내가 평소 아이와 대화를 할 때 감정의 단어를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, 

또 지금 떠오르는 감정의 단어는 몇개나 되는지를 생각해보시고 

잘 떠오르지 않으시다면 지금부터라도 

감정의 단어들을 찾아서 연습하시길 바랍니다.

 

아이와의 소통에서 만약 아이의 감정을 받아주지 않는다면 

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무시당했다고 생각하며 

자존감이 낮아지고 스트레스에 약하게 될 것입니다. 

또한 시시각각 감정으로 세상과 만나지만 감정을 느끼기만 할 뿐이며, 

감정의 정체도 모르고 적절한 언어로 표현할 수도 없게 됩니다. 

때문에 타인과의 소통에도 문제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. 


감정에 무시당한 아이는 혼란에 빠집니다. 

“어, 이상하다. 내가 이렇게 힘든데 왜 아무도 나를 봐주지 않지?”

하고 의아해하면서 제발 재 기분 좀 알아 달라는 마음으로 

더 크게 울거나 발을 구르는 등 더 과격하게 행동합니다. 


이때 대부분의 어른들은 아이의 행동만을 보고 

“시끄러워. 그만 울지 못해” 또는 

“너 한 번만 더 그러면 혼날 줄 알아” 하면서 엄포를 놓습니다.

 

 그렇다면 감정만 읽어주면 되는 것일까요? 아닙니다. 

감정을 읽어주되 한계를 정해야 합니다.

“더 놀고 싶은데 집에 가야해서 아쉽고 속상한 것 엄마가 잘 알아~ 

화나고 짜증나고 그렇지? 그렇다고 해서 물건을 던지는 건 안되는 거야. 

00가 던진 물건에 다른 친구가 맞아서 다칠 수도 있고 물건이 망가질 수도 있어.”라며 

감정을 읽은 뒤 아이의 행동에 한계를 설정해주어야 합니다. 


화나는 감정을 긍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쿠션을 때린다거나 

신문지를 찢거나 큰 종이에 마음껏 낙서를 하는 등

 엄마가 함께 활동하며 모델링을 보여주는 것도 좋습니다.


이런 방법으로 아이와 소통을 하신다면 아이는 

‘엄마가 나를 미워서 혼내는 것이 아니네.’라고 생각하며 

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조절해 나갈 것입니다.


매 순간 아이와의 소통에서 공감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. 

공감이라는 것이 어렵고 쉬운 과정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압니다.

 한 번에 많은 발전을 기대하기 보다는 

자신의 감정에 먼저 집중한 뒤 조금씩 연습하시길 바랍니다.

 공감을 통해 아이와의 긍정적이고 

더 안정적인 관계가 이루어 질 것이라고 믿습니다.

 


공감의 5수준


예시: “엄마 나가세요. 노크도 없이 막 들어오시면 안돼죠. 여긴 내 방인데.”

 

1단계 : 상대방의 감정을 전혀 읽지 못하고 자기 이야기만을 늘어 놓는 일그러진 소통

예: “엄마가 자신 방에도 맘대로 못 들어가니? 조그만게 무슨 비밀이 있다고.”

 

2단계 : 상대방의 문제를 인식하기는 하나 감정적인 공감은 아직 진입하지 못한 소통

예: “네가 화가 난 모양이네. 엄마가 자식 방에 들어갈 때도 꼭 노크를 해야하니?”

 

3단계 : 정확하게 상대방의 감정과 동일한 감정을 경험하는 소통

예: “네 방에 노크도 없이 들어와 기분이 상했구나.”

 

4단계 : 표면화된 상대방의 감정을 읽을 뿐만 아니라, 드러나지 않은 내면의 감정까지 읽어내는 소통

예: “혼자 있고 싶었는데 방해를 받아서 기분이 언짢았구나.”

 

5단계 : 상대방의 감정 뿐 아니라, 드러나지 않은 자아성장의 욕구까지 읽어내는 소통

예: “너도 이젠 컸으니 너만의 세계를 가지고 싶은 거구나.”



5단계의 수준으로 공감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. 

때문에 너무 5단계의 수준으로 공감하려고 애쓰지 않으셔도 됩니다.

 공감적 소통이 잘 이루어지려면 적어도 

3단계 이상의 수준으로 공감이 이루어져야 합니다. 


나는 지금 몇 단계의 공감 수준인지 스스로 체크해보는 것도 

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 

조금씩 연습한다면 꼭 높은 수준의 공감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.

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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